취미이야기/Photo2012. 12. 4. 02:26


 사실 단렌즈 하나 가져가면서 '이걸로 괜찮을까' 라는 걱정도 많았지만, 막상 찍기 시작하다보니 그렇게 큰 불편함은 없었다. 다만 정말 아쉬운 점이라면 역시 화각의 부족으로 그렇게 마음대로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다른 줌렌즈였다면 조금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도 있었겠지만, 가지고 있는 표준줌렌즈라고는 번들렌즈 하나뿐인 나에겐 먼 이야기일 뿐이다. 가변조리개에, 그것도 18mm로 해서 가장 밝은게 f3.5이니, f1.4인 삼식이와는 하늘과 땅차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렇다고 80-200mm의 흑통을 들고갈 수는 없지 않은가?


 결국 남는 건 30mm화각의 삼식이 밖에 없었다. 물론 f1.4라는 밝은 조리개가 어두운 밤에 등불을 찍기에 밝아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 막상 가보고 나니 등불이 상당히 밝아서 ISO를 100이외에 쓸 일도 없었다. 그렇다면 차라리 감도를 높여 찍더라도 번들렌즈를 가지고 갈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등불이 대부분 적당한 거리에 설치되어 있어서 나름대로 만족할 만한 사진을 찍었다. 저번 삼식이 리뷰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TOP 6를 올렸는데, 이번에는 그냥 마음에 드는 사진들을 올려본다.


 








2012/11/23 - [취미이야기/사진/카메라] - [캐논] 크롭의 축복, 삼식이! - 시그마 30mm F1.4 EX DC HSM 리뷰/사진


2012/11/23 - [취미이야기/사진/카메라] - 캐논렌즈의 노장, 80-200mm f2.8L 흑통!!


Posted by 백류운